롯데건설, 기둥구조 안전성 높인 'ES-Col 공법' 개발
한스경제·한나연 기자·2026-05-15
롯데건설이 건물 기둥의 구조 안전성과 시공 효율을 높인 신공법을 개발하며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고층·복합 건축물 증가 흐름에 맞춰 구조 안정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설명이다.롯데건설은 포스코이앤씨, 효성중공업, 덕암테크와 공동 개발한 ‘ES-Col(Earthquake Strong-Column)’…
| 서울=한스경제 한나연 기자 | 롯데건설이 건물 기둥의 구조 안전성과 시공 효율을 높인 신공법을 개발하며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고층·복합 건축물 증가 흐름에 맞춰 구조 안정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롯데건설은 포스코이앤씨, 효성중공업, 덕암테크와 공동 개발한 ‘ES-Col(Earthquake Strong-Column)’ 공법이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제1044호) 인증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기술 개발에서 롯데건설은 구조 안전성 검증과 시공성·경제성 평가를 맡았으며, 포스코이앤씨는 강재 설계와 지하 시공 분야를 담당했다. 효성중공업과 덕암테크는 원천기술 개발과 현장 적용을 수행했다.
ES-Col 공법은 기둥 내부에 ‘사선형 수직 내다이아프램’을 적용한 것이 핵심이다. 기존 보강재와 달리 사선 형태로 배치해 콘크리트 타설관 설치가 가능하도록 했으며, 콘크리트가 내부에서 막힘 없이 균일하게 채워질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응력을 보다 효율적으로 분산시켜 기둥 접합부의 구조 강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구조 안전성과 시공 품질을 동시에 개선했다고 밝혔다.
기초 하부 구조에도 변화를 줬다. 기존 H형강이나 박스형 부재 대신 원형강관을 적용했으며, 또 원형강관 중간에 구멍을 뚫어 철골과 콘크리트가 단단하게 일체화되도록 해 수직도와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롯데건설은 ES-Col 공법이 기둥과 근입부를 일체화해 하중 전달 구조를 단순화하면서도 자재 사용량 절감 효과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역타공법은 물론 일반 지상층 건축물에도 적용 가능한 범용성도 갖췄다고 덧붙였다.
이에 업계에서는 초고층·복합 건축물 확대에 따라 구조 안전성과 공기 단축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기술 경쟁이 강화되는 흐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물량 절감을 통한 경제성 확보와 더불어 공기 단축 효과도 큰 만큼, 앞으로 롯데건설이 진행할 프로젝트에 해당 신기술 적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나연 기자 nayeon@sporbiz.co.kr